금값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세계적인 인플레이션 우려에 금과 은을 비롯한 원자재 가격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김진일 기자입니다.
【 기자 】
금 가격 상승세가 무섭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금 가격은 1,452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사상 최고치입니다.
장중에는 1,455달러까지 올라가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금값이치솟는 건 세계적인 인플레이션 우려 때문입니다.
여기에다 중국이 올 들어 두 번째로 기준금리를 인상한 것도 글로벌 인플레이션 우려를 부각시키며 금값 상승에 한몫했습니다.
리비아를 포함한 중동지역 정세가 불안해지며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강해진 것도 한 원인입니다.
금뿐 아니라 은 가격도 치솟고 있습니다.
5월 물 은 가격은 온스당 39달러 18센트를 기록했습니다.
장중에는 39달러 33센트까지 오르며 3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박석현 / KTB투자증권 연구원
- "글로벌 경기순환이 긍정적으로 2/4분기부터 돌아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금 가격 상승과 함께 은 가격도 동반 상승하고 있습니다."
국제 유가 상승세도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 WTI 5월 인도분 가격이 소폭 하락하긴 했지만, 브렌트유와 중동 두바이유는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MBN뉴스 김진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