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각으로 2일 아프간 경찰과 나토 관계자 등에 따르면 아프간 수도 카불 외곽의 나토군 기지 인근에서는 여성으로 변장한 남성 두 명이 코란 소각에 항의하며 자살 폭탄공격을 감행했습니다.
칸다하르 주 주지사 대변인은 시위가 격화하면서 9명이 숨지고 81명이 다쳤으며, 무장한 시위 참가자 등 17명이 체포됐다고 밝혔습니다.
하미드 카르자이 아프간 대통령은 사망자들에 대해 애도의 뜻을 표하면서 미국과 유엔이 이번 사건의 불씨를 제공한 미국 플로리다주(州) 게인스빌의 테리 존스 목사를 재판에 회부할 것을 촉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