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을 보지 못하는 주인에게 헌신적으로 봉사하는 안내견 이야기는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그런데 미국에서는 몸이 불편한 주인을 돕는 쥐가 있어 화제입니다.
김희경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주인의 어깨 위에 얌전히 자리 잡고 있는 녀석의 이름은 '하이오 실버'입니다.
척추 신경 손상과 섬유 근육통, 거기에 심한 골다공증까지 앓는 대니 무어 씨는 몸에 경련이 생겨도 감각을 느낄 수 없어 심각한 상태에 빠질 수 있습니다.
하이오 실버는 무어 씨의 몸이 조금이라도 떨리기 시작하면 이를 감지해 주인의 목을 핥습니다.
▶ 인터뷰 : 대니 무어 / '서비스 쥐' 주인
- "목과 어깨에 경련이 일기 전에 알려줍니다. 저는 신경이 죽어서 심해지기 전에는 느낄 수가 없거든요."
쥐가 경고해주면 무어 씨는 바로 약을 복용해 심한 경련을 예방합니다.
작은 쥐가 은인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습니다.
미국 텍사스에서는 인간과 친해지기 어려운 상어를 구경하려고 사람들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이곳은 아이들이 평소에 구경하기 어려운 상어를 직접 만져보기도 하고, 사진 촬영에, 현장 학습 체험관 역할까지 하고 있습니다.
상어 앞에서는 한 어부가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해 줍니다.
동료와 낚시하던 중 갑자기 배로 돌진한 상어.
이 어부는 자신의 공포스러운 경험이 이렇게 많은 이들에게 즐거움을 주리라고는 당시에 상상도 못했을 것 같습니다.
MBN뉴스 김희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