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솟는 국제유가가 급기야 최근 2년 반 사이 최고치까지 올랐습니다.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윤범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치솟는 국제 유가가 최근 2년 반 사이 최고치도 갈아치웠습니다.
서부텍사스산원유, WTI는 하루 만에 2.3% 급등한 배럴당 106달러 72센트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난 2008년 9월 이후 최고치입니다.
WTI 가격은 지난 1분기에 17% 정도 급등했고 3월 한 달 동안에 10% 이상의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북해산 브렌트유도 1.9% 상승한 배럴당 117달러 27센트에 마감했다.
리비아 내전이 점점 치열해지고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공급 감소에 대한 우려감이 악영향을 미쳤습니다.
한편,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다우존스 지수는 0.1% 하락한 12,300대에 마감했습니다.
S&P 500지수는 0.1% 떨어졌고 반면, 나스닥지수는 0.2% 올랐습니다.
미국 노동부의 3월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진 모습이었고 보합권에 머물다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유럽증시도 하락 마감했습니다.
런던증시는 0.6% 내렸고 파리증시는 0.8%, 독일 닥스 지수도 0.2% 밀렸습니다.
유럽 주요국의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와 이에 따른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 전망이 악재가 됐습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