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오늘 오전 일본 연안에서 규모 7.3의 강진이 발생해 한때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습니다.
다행히 큰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소라 기자?
(네, 국제부입니다.)
일본에서 또다시 강진이 발생했는데요, 다행히 큰 피해는 없다고요?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오늘 오전 11시45분쯤 일본 도호쿠 지방 연안에서 동쪽으로 120마일 떨어진 해상에서 규모 7.3 강진이 일어났습니다.
NHK와 교도통신에 따르면 이번 지진으로 이와테현 북부에서 진도 5가 관측되는 등 도호쿠 지방에서 진도 3∼5가량의 지진이 잇따라 관측됐습니다.
이에 따라 일본 기상청은 바로 이와테, 미야기, 후쿠시마현, 아오모리 등 태평양 연안에 쓰나미 주의보를 내렸지만, 현재는 해제됐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도쿄 중심부에서도 약 5분간 고층 빌딩이 흔들리는 등 진동이 느껴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행히도 큰 피해는 없는 상황입니다.
오후나토시 당국은 한때 천 9백여 가구 5천여 명에게 피난을 권고하기도 했지만, 인적 피해는 아직까지 보고되지 않았고 일부 지역의 수도관이 파열돼 도로가 물에 잠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진 발생 직후 중단됐던 초고속 열차 운행도 재개됐습니다.
이밖에 아시아 최대 전력회사인 도쿄전력은 태평양 연안에 있는 핵 발전소에 피해가 없다고 발표했습니다.
전자회사인 소니의 미야기현 공장도 아무 피해가 없다고 밝혔으며
일단 우리나라 기상청은 이번 지진이 태평양 연안에서 발생했기 때문에 우리나라에는 별다른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기상청은 다만 추가 지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MBN뉴스 임소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