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 알리 전 대통령 축출 이후 튀니지 과도정부를 이끌던 모하메드 간누치 총리가 시위대의 퇴진 요구에 굴복해 사임했습니다.
간누치 총리는 국영방송을 통해 더 이상의 희생을 막아야 한다면서, 책임에서 도망치는
이에 따라 푸아드 메바자 임시대통령은 베지 카이드 에세브시 전 외무장관을 후임 총리로 임명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로 도주한 벤 알리 전 대통령의 측근인 간누치 총리는 그동안 시위대로부터 거센 퇴진 압박을 받아왔으며, 지난 25일 시위에서는 보안군과의 충돌로 최소 5명이 숨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