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과 북아프리카 시위사태에서 비교적 동떨어져 있던 곳으로 여겨지던 오만에서도 반정부 시위가 벌어져 시위 도중 두 명이 숨지는 유혈 충돌이 빚어졌습니다.
오만 소하르에서는 시민 1천 명이 참여하는 반정부 시위가 이틀째 이어지고 있으며, 경찰이 시위대를 해산하는 과정에서 고무 총탄을 맞은 시민 2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습니다.
리비아 사태 이전부터 반정부 시위가 일어난 예멘과 바레인에서도 연일 시위가 이어지고 있으며, 이라크와 사우디아라비아에도 정치개혁을 촉구하는 움직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