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리비아 반정부 시위대에 대한 유혈 진압을 반인도적 범죄로 규정해 국제형사재판소에 회부할지를 놓고 난항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엔 관계자들은 안보리 회원국들이 영국과 프랑스가 공동 주도한 결의안 초안을 놓고 검토 작업을 벌였지만, 재판 회부를 둘러싼 이견으로 결의안 채택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결의안 초안에는 "리비아에서 벌어지는 광범위하고 조직적인 민간인에 대한 공격은 반인도적 범죄에 해당할 수 있다"며 국제형사재판소 회부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담겨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