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에서의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145명으로 늘었습니다.
혹시 모를 생존자 구조작업이 진행되는 가운데, 뉴질랜드 당국은 도시 복구 작업에 돌입했습니다.
김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강진 발생 5일째인 어제(26일) 사망자는 145명으로 증가했습니다.
또 생사를 알 수 없는 실종자는 200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수색 작업은 이어지고 있지만, 생존자를 발견했다는 소식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무너진 건물 더미에서 발견한 시신들을 대상으로 신원 확인 작업도 이뤄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데이브클리프 / 크리스트처치 경찰서장
- "가족에게 최대한 빨리 유해를 돌려보내기 위해 신속한 신원 확인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
이런 가운데 크라이스트처치 시 당국은 구조에서 복구로 작업 중심을 옮겼습니다.
붕괴 위험이 있는 건물을 철거하고 전력과 상수도 복구 작업도 시작됐습니다.
한편, 뉴질랜드 한국대사관은 지진 발생 이후 연락이 두절됐다고 신고됐던 한국인에 대해 모두 소재가 파악됐다며 어학연수생 남매 2명을 제외한 더이상 실종자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김태영입니다. [ taegija@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