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강도가 오히려 경찰을 모욕죄로 고소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은행을 털려다 경찰에 체포된 무장강도범이 경찰에 의해 자신이 모욕당했다며 경찰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고 영국 언론 데일리메일이 24일 보도했다.
필립 니르(38)라는 이 강도는 독일 아헨에 있는 한 은행에서 20만파운드를 요구하며 5명의 인질을 살해하겠다고 협박했다. 이때 은행직원이 무소음 비상벨을 눌러 경찰이 출동해 강도는 포위당했다. 니르는 결국 1시간만에 투항하고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그의 얼굴을 점퍼로 가리고, 바지가 내려져 있는 상태에서 길거리로 데리고 나와 니르의 팬티만 입은 모습이 공개됐다. 이 점 때문에 강도가 경찰을 소송한 것이다.
25일 재판이 예정돼 있는 니르의 변호사는 "수갑을 채운 것은 이해할 수 있지만 왜 니르의 바지가 벗겨진 채 팬티만 입은 모습으로 일반
지난 16일에도 횡령한 직원을 모욕적으로 경찰서에 끌고 갔단 이유로 사장이 오히려 그 직원에게 고소당한 사건이 영국에서 발생해 화제가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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