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가 미국에서 200만 대를 리콜하기로 했습니다.
지난해 대규모 리콜의 원인이 됐던 바닥 매트가 또 문제가 됐습니다.
보도에 김태영 기자입니다.
【 기자 】
도요타가 미국 시장에서 또다시 대규모 리콜에 들어갑니다.
리콜 대상은 렉서스를 포함해 4개 차종, 9개 모델로 모두 217만대가 리콜됩니다.
도요타의 지난해 전 세계 판매량 842만 대의 4분의 1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리콜 원인은 차량 운전석 바닥의 매트 결함입니다.
도요타는 바닥 매트가 가속페달을 누르는 현상이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도요타는 또 캐나다에서도 14만 7천대를 리콜하기로 했습니다.
이미 도요타는 바닥 매트와 가속 페달의 문제로 2009년 하반기부터 1천만대 이상을 리콜했습니다.
▶ 인터뷰 : 제프 바틀렛 / '오토모티브' 부편집장
- "지난 리콜 조치도 가속페달과 바닥 매트 문제가 원인이었습니다. 급가속을 불러올 수 있는 물리적 결함이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미국 교통부는 지난달 도요타 차량에 전자장치 결함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지만, 도요타 차량의 안전성이 다시 논란이 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김태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