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리는 북한 우라늄 농축의 심각성과 추가적 대북 제재 필요성을 제기한 보고서 채택 여부를 논의했지만 거부권을 가진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중국 측의 반대로 채택이 이뤄지지 못했다고 유엔 관계자들이 전했습니다.
전문가 패널은 지난해 북한을 방문해 우라늄농축에 사용되는 2천 개의 원심분리기를 직접 보고 온 지그프리드 헤커 박사와의 대담 결과 등을 토대로 보고서를 작성해 지난달 27일 안보리 대북제재위에 제출했었습니다.
보고서는 북한이 우라늄 농축 시설을 수년 전부터 개발해 왔을 가능성과 북한이 경제적 이유로 이를 외국에 판매할 가능성 등을 강력히 경고하면서, 북한의 우라늄농축 프로그램과 경수로 개발계획이 유엔 제재결의 위반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