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을 공식 방문 중인 박길연 북한 외무성 부상은 모하마드 레자 라히미 부통령과 회견한 자리에서 "오만한 적"과 맞서 싸우는데 "북한과 이란은 같은 참호에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 부상의 이 같은 발언은 라히미 부통령과의 회견 내용이 아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의 웹사이트에 올려지면서 알려지게 됐습니다.
라히미 부통령은 북한과 이란과의 관계 증진은 "오만한 적"에게는 눈엣가시와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미국 정보기관은 지난해 11월 이란이 유럽 국가들의 수도를 조준할 수 있는 선진화된 북한 미사일을 인도받은 것으로 결론 내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