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에서는 화성 탐사를 위한 모의 훈련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화성 땅을 밟을 첫 우주인이 되기 위한 훈련은 상당히 혹독하다고 합니다.
러시아 모스크바로 가보겠습니다.
【 기자 】
탐사선 한 대가 화성 위의 붉은 모래밭 위에 착륙합니다.
두 명의 우주인이 탐사선에서 내려 화성에 있는 돌을 조사합니다.
이 화면은 실제 화성 탐사 모습이 아니라, 화성 탐사를 위한 모의시험 장면입니다.
아직 화성은 인류의 발길이 닿지 않은 미지의 별인데요.
실제로 화성에 도착하려면 무려 1년 하고도 5개월 이상을 우주 비행해야 한다고 합니다.
폐쇄된 공간에서 장시간 여행해야 하는 만큼 스트레스는 말도 못 할 정도로 커진다는데요.
그래서 화성 탐사 우주인 후보로 꼽힌 6명의 대원은 지난해 6월부터 실제 탐사에 착수한 것 마냥 모의 시험장에서 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무루코프 / 화성 탐사 훈련 책임자
- "세 번째 모의 착륙 때 화성 표면 걷기 임무가 더 어려웠습니다. 대원들은 진정한 화성인이라는 것을 증명했고, 화성 표면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화성 탐사는 막대한 비용도 문제지만 지금의 과학기술로는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앞으로 실제 탐사가 이뤄지려면 수십 년이 더 걸릴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