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다피 정권의 무자비한 시위 진압에 국제 사회는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즉시 폭력 진압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보도에 이권열 기자입니다.
【 기자 】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카다피 리비아 국가원수가 전화통화를 했습니다.
반 총장은 카다피 원수에게 대화로 사태를 해결할 것을 강조하며, 시위에 대한 폭력 진압을 중단하도록 요청했습니다.
미국도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은 성명에서 세계가 리비아 사태를 바라보고 있다며, 용납할 수 없는 유혈사태를 중단하라고 카다피 원수에게 말했습니다.
유럽연합 역시 외무장관회의에서 시위대에 대한 탄압을 비난하는 선언문을 발표했습니다.
▶ 인터뷰 : 윌리엄 헤이그 / 영국 외무장관
- "리비아에서 폭력과 탄압이 아닌 대화가 이뤄져야 합니다. 인권은 존중돼야 합니다."
카다피 원수와 친분이 있는 베를루스코니 이탈리아 총리도 돌아섰습니다.
이탈리아 정부는 성명에서 베를루스코니 총리가 민간인에 대한 용납할 수 없는 폭력 사용에 경각심을 나타냈다고 밝혔습니다.
일부 정상은 카다피 정권의 몰락이 임박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시몬 페레스 이스라엘 대통령은 카다피 정권이 끝나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 [ 2kwon@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