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난 해소와 공공서비스 개선을 촉구하는 시위에 참여했던 이라크 10대가 시위 현장에서 총탄 2발을 맞아 숨졌다고 현지 당국이 밝혔습니다.
사망자 외에 48명도 경찰의 시위 진압 과정에서 다쳤고 이 중 8명은 총상을 입었습니다.
경찰은 쿠르드계열 정당인 쿠르드민주당과 쿠르드애국동맹 당사로 이동하려던 시위대를 해산하
부정부패 척결과 실업난 해소를 촉구하는 시위가 이라크 전역으로 확대될 조짐을 보이자 이라크 정부는 다음 달 6일 시행하려던 개정 관세법 시행을 미룰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이날 이라크 중부 도시 사마라에서는 폭탄 적재차량을 이용한 자살폭탄공격으로 경찰관 10명이 숨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