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로 본적을 옮긴 일본인이 최근 급증하는 가운데 1월 현재 69명이 독도를 본적으로 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성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일본인들이 최근 독도를 본적으로 옮기는 일이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월 현재 독도로 본적을 옮긴 일본인은 69명으로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독도뿐이 아닙니다.
중국과 영유권 분쟁을 빚는 센카쿠 열도를 비롯해 러시아와 분쟁이 있는 북방영토에도 일본인의 본적 이전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일본이 섬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중국은 암초일 뿐이라고 주장하는 오키노도리시마는 2005년 122명에서 262명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북방영토도 1983년 44명에서 175명으로 4배에 달했습니다.
이는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이 북방영토를 방문해 러일 관계가 악화하고 있고 중국과 러시아에 대한 반감이 높아지면서 나타나는 현상으로 분석됩니다.
현재 일본의 본적지는 소정의 필요한 서류를 제출하면 현 거주지와는 상관없이 일본 내 어느 곳으로도 이전할 수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누리꾼들은 "뭔데 남의 땅에 본적을 올리느냐?" "아직도 독도에 대한 야망을 버리지 못하고 있느냐?" 등 일본을 규탄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성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