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인 어제 이탈리아 비아레지오에서는 카니발이 열렸습니다.
10대 나이트클럽 댄스와의 성추문에 휩싸인 베를루스코니 총리가 풍자의 대상이 됐습니다.
함께 보시죠.
【 기자 】
볼 터치를 심하게 하고 눈 화장까지 짙게 했지만, 베를루스코니 총리와 꼭 닮았습니다.
이 허연 얼굴의 마스크도 역시 베를루스코니 총리입니다.
그리고 베를루스코니 총리와의 성매매 의혹을 받고 있는 모로코 출신의 나이트클럽 댄서, '루비'도 보입니다.
프랑스의 사르코지 대통령도 있고,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도 있습니다.
세계의 정치인들이 우스꽝스러운 모습으로 등장한 이 축제는 이탈리아 비아레지오에서 해마다 열리는 카니발입니다.
▶ 인터뷰 : 알레산드로 산티니 / 카니발 책임자
- "우리 카니발에 등장한 정치인들은 모두 유명인입니다. 조롱하려는 의도는 없습니다. 이것을 보고 화를 낸다면 풍자를 이해 못 하는 그 사람 잘못이겠죠."
올해로 139년째를 맞은 비아레지오 카니발은 이탈리아뿐만 아니라 유럽에서도 알아주는 축제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