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는 포획됐던 어미 판다와 새끼 판다를 반 야생상태로 돌려보냈습니다.
여기서 잘 적응하면 진짜 야생으로 방생이 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중국 시촨성으로 가보겠습니다.
【 기자 】
철조망 안에 있는 어미 판다를 어른 넷이 조심스레 옮깁니다.
그동안 정들었던 보호소를 떠나 어미 판다가 향하는 곳은 야생 환경에 가까운 보호 구역입니다.
새끼 판다도 밀짚으로 엮인 소쿠리에 담겨 어미 판다를 만나러 갑니다.
새끼 판다를 옮기는 사람들은 모두 판다 복장을 하고 있는데요.
보호소에서 태어난 새끼 판다가 판다보다 사람에게 더 친숙해지지 않도록 하려는 것입니다.
새 보금자리를 찾은 새끼 판다는 신이 난 듯 나무줄기를 타며 금세 적응한 모습입니다.
그리고 마침내 어미를 만나 즐거운 한때를 보냅니다.
여기서 잘 적응하면 진짜 야생으로 방생돼 자유를 누리게 된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