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방부의 하청업체가 새와 똑같은 스파이로봇을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 현지언론 데일리메일은 17일(현지시간) 미국 국방부 하청업체 중 한 곳인 에어로바이론먼트(AV)가 손바닥만한 크기의 새 모양 스파이로봇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공개된 스파이로봇의 크기는 16cm로 꼬리부분에 달린 프로펠러를 이용해 날아다니며 목부분에 달린 카메라를 통해 비행지역의 상황을 무선으로 전송한다. 움직임은 무선 조정기를 이용해 조정할 수 있다.
특히 이 로봇은 크기가 작고 눈에 띄지 않아 야외는 물론 실내에서도 활동할 수 있다. 공개된 시험 영상에서도 실내, 실외를 가리지 않고 날아다닌다.
AV는 로봇 개발비로 약 5년간 44억5600만원을 투자했으며 미군을 위해 여러가지 모양의 스파이로봇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AV관계자는 "스파이 로봇은 크기가 작은데다 새 모양으로 눈에 띄지 않는다"면서 "첩보전의 새로운 시대를 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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