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사람들보다 신체 노화가 급격히 진행되는 병을 앓는 8세 소녀가 있어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영국 현지언론 더선은 17일(현지시간) 선천성 조로증(HGPS)를 앓고 있는 8세 소녀 아샨티 스미스의 사연을 보도했다.
아샨티는 아직 8세 밖에 되지 않았지만 심각한 탈모와 주름진 얼굴 때문에 80세 할머니를 떠올리게 하는 외모를 가졌다.
소녀가 앓는 선천성 조로증(HGPS)은 뇌 발달은 정상적이지만 신체 노화가 급격히 진행되는 병이다. 400만명 가운데 한명 꼴로 발명하는데다 환자들 대부분이 15세를 넘기지 못하고 사망한다.
보도에 따르면 야산티는 생후 만 6개월을 넘기면서 탈모와 관절염 등 급격한 노화가 진행됐다. 성장이 제대로 되기도 전에 노화가 시작돼 현재 체중이 12kg에 불과하다.
또 조금만 걸어도 무릎이 아파 외출 시에는 무조건 휠체어를 타고 이동한다.
하지만 활달하고 배려심 깊은 성격으로 주위에 늘 친구들이 함께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어머니 피비(26)는 "많은 사람들이 몸이 약한 딸을 낳아 불행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야산티를 보는 매순간이 기적이며 행복"이라면서 "이 행복을 오랫동안 누리는 것이 유일한 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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