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8일부터 병가에 들어간 스티브 잡스가 위독설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최근 암센터를 출입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는데 6주밖에 못 살지도 모른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정성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최근 공개된 스티브 잡스의 모습입니다.
부쩍 수척해진 모습에 머리카락이 많이 빠져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손은 더 심해 보입니다. 동그라미 속에 보이는 손가락이 뒤틀려 있습니다.
이는 미국의 타블로이드 주간지 내셔널 인콰이어러가 공개한 것인데 잡스의 '위독설'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내셔널 인콰이어러는 사진을 본 의사들의 분석과 함께 잡스가 6주 안에 사망할 수도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스티브 잡스는 2003년 췌장암 진단을 받고 2009년에는 간 이식 수술을 받은 바 있습니다.
한편, 스티브 잡스는 현지시각으로 오늘 열리는 오바마 대통령의 기업인 초청행사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오바마 대통령이 주관하는 비즈니스 리더와의 간담회에 스티브 잡스를 비롯해 에릭 슈미트 구글 CEO, 마크 주커버그 페이스북 CEO 등이 참석한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간담회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의회에 제출한 3조 7천억 달러의 예산안을 설명하는 한편 일자리 창출 등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6주 시한부설'에 시달리는 스티브 잡스가 과연 어떤 모습으로 간담회에 참석할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성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