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현지언론 메트로는 붉은 색 지느러미를 갈기처럼 늘어뜨린 괴상한 물고기가 이탈리아 서남부 항구도시 살레르노에서 잡혔다고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어종 전문가는 모히칸 스타일을 연상시키는 이 물고기가 홍투라치의 일종일 것이라고 밝혔다. 홍투라치는 온대 해역에 분포하는 희귀어종으로 주로 중간 수층에서 생활하는 것으로 알려져
해양전문가 아니엘로 아마토는 "지중해 지역이 열대기후로 변화해 나타난 결과다"며 "기후변화, 염도감소, 동식물군 변화를 동반할 것"으로 예측했다.
또 "몇몇 어종은 이미 지중해 연안으로 몰려와 기존 어종을 몰아내고 있다"며 기후변화로 인한 생태계 교란을 걱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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