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마리가 넘는 강아지를 키우는 사람이라면 정말 동물을 사랑하는 사람이겠구나 싶은데요.
그런데 미국 정부가 이 주인으로부터 강아지를 모두 몰수했습니다.
어떤 사연인지, 미국 오하이오로 가보겠습니다.
【 기자 】
털이 하얀 이 강아지, 어딘지 모르게 다소 기운이 없어 보입니다.
요크셔테리어도, 슈나우저도상태가 썩 좋은 것 같지는 않습니다.
아직 눈도 제대로 뜨지 못하는 새끼들도 옹기종기 모여 있습니다.
미국 오하이오주에서 이 강아지들을 포함해 모두 113마리의 강아지를 키우던 모녀가 동물학대죄로 기소됐습니다.
너무나 열악한 환경에서 강아지를 죽음으로 내몰았기 때문입니다.
검사관들이 모녀의 집에 들이닥쳤을 때, 다섯 마리의 강아지는 죽어 있었고, 다섯 마리는 임신 상태였습니다.
다른 강아지들 대부분도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았다고 합니다.
강아지들은 현재 보호소에서 안정을 취하며 치료를 받고 있는데요.
미 정부는 이 무지한 모녀에게 20가지의 동물 학대혐의를 적용했습니다.
벌금은 물론이고 감옥살이를 피하기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