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바라크 전 이집트 대통령이 건강 악화에도 해외에서 치료를 받으라는 주변의 권유를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범 아랍권 신문인 아샤라크 알-아우사트는 이집트 군부와 가까운 전직 보안 당국 관리의 말을 인용해 무바라크의 건강 상태가 급격하게 나빠지고 있지만, 치료받는 것을 거부하고 있다는 정보가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여든두 살의 무바라크는 지난 11일 전격 퇴진한 뒤 시나이 반도의 홍해 휴양지에 있는 한 호텔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