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 나이트클럽 댄서와의 성매매와 권력 남용 혐의를 받고 있는 베를루스코니 이탈리아 총리가 오는 4월 법정에 서게 됐습니다.
밀라노 법원은 베를루스코니 총리가 지난해 17살이던 모로코 출신 댄서 카리마 엘 마루그와 성관계를 가진 뒤 대가를 제공했고 경찰에 체포된 이 여성을 석방하려고 압력을 행사한 혐의로 오는 4월 첫 심리를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이는 검찰이 지난 9일 요청한 조기 재판을 법원이 수용한 것입니다.
재판은 세 명의 여성판사가 심리를 맡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