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음악축제 미국 그래미 시상식이 올해도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하며 막을 내렸습니다.
생고기 패션으로 물의를 일으켰던 레이디 가가는 이번에는 알을 깨고 나오는 기괴한 퍼포먼스를 선보였습니다.
강태화 기자입니다.
【 기자 】
레이디 가가가 공연 전부터 알처럼 생긴 거대한 통 안에 몸을 숨겼고, 남자 무용수들이 그녀를 무대까지 옮깁니다.
레이디 가가는 알 속에서 산소탱크까지 흡입하며 무대 위에서의 부화를 기다렸습니다.
이 알까기 퍼포먼스가 지난해 레이디 가가가 보여준 '생고기 패션' 못지않은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레이디 가가는 '더 페임 몬스터'로 최우수 팝 보컬 앨범상을 포함해 3개 부문에서 상을 받았습니다.
레이디 가가와의 격돌이 예상됐던 에미넘은 모두 10개 부문의 후보에 올랐지만 2관왕에 머물렀습니다.
태국에서 열린 키스 오래하기 대회.
14개 팀이 출전해 절반인 7팀이 종전 키스 세계 기록인 32시간을 깨트렸고 우승팀은 46시간 24분9초의 키스 시간을 기록했습니다.
▶ 인터뷰 : 솜포른 낙수에르총 / 주최자
- "대회를 주최한 우리로서는 세계 신기록이 수립돼 정말 기쁩니다."
우승팀은 부상으로 우리 돈으로 366만 원의 현금과 183만 원 상당의 다이아몬드 반지를 부상으로 받았습니다.
이탈리아 밀란에서는 옛 연인에게 받은 선물을 처분하는 중고 시장이 열렸습니다.
캠핑용 난로에서부터 속옷, 액세서리까지 없는 것이 없습니다.
서로 소중하게 주고받았던 선물이 이제는 퇴물처럼 장터에 나온 것 같아 조금은 씁쓸합니다.
MBN뉴스 강태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