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매체 북방망 등 현지 언론들은 윈난성에 거주하는 남성 리씨(37)가 2년여 전부터 코와 입에서 구취가 나거나 두통이 심해지는 등 이상 증세를 보여 병원을 찾았다가 머릿 속에서 칼날을 발견했다고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리씨의 머리에 칼날이 박히게 된 시기는 2004년 9월 경. 그는 당시 인력거로 일하던 중 강도를 태웠다가 그가 휘두르는 칼에 중상을 입었다. 그는 곧장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그 병원의 기술과 장비가 부족한 탓에 옆 목에 박힌 칼 전체를 꺼낼 수 없었다. 의사는 칼자루만 제거한 뒤 상처를 봉합했고 소염제를 처방했다.
리씨는 자신의 머리에서 칼이 모두 제거됐다고 생각한 채 몇년을 보냈다. 상처는 점점 아물었지만 2년여 전부터 목소리가 변하고 코와 입에서 염증이 끊이지 않았다. 통증이 악화돼 참을 수 없어 병원을 찾았던 그는 검사 결과 목구멍과 뇌에 걸쳐 박혀있는 긴 칼날을 발견할 수 있었다. 칼날은 길이 10㎝, 폭 1.8㎝, 두께 0.24㎝로 매우 부식된 상태였다.
더욱 놀라운 것은 칼날이 왼쪽 아래턱과 혀뿌리, 목구멍 등을 거쳐 뇌에 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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