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삼바 축제하면 화려한 무용수들의 의상이 큰 볼거리인데요.
축제를 20여 일 앞두고 삼바 학교에 보관돼 있던 의상이 모두 불에 타면서 무용수들이 큰 시름에 빠졌습니다.
【 기자 】
축제의 도시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입니다.
삼바 무용수들의 화려한 의상이 보관돼 있던 창고에서는 아직도 연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가장 유명한 삼바 단체의 축제 의상이 화재로 모두 불에 타버렸습니다.
축제 준비에 차질이 생기는 것 아니냐며 무용수들은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축제의 나라 브라질 사람들답게 다시 쾌활한 모습으로 힘을 내기 시작했습니다.
▶ 인터뷰 : 로드리게스 / 디자이너
- "정말 침통해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항상 그래 왔던 것처럼 멋진 축제를 보여주려고 나설 겁니다."
앞으로 축제까지 남은 기간은 20여 일, 시간과의 싸움이 가장 큰 장애물입니다.
시 당국도 1억여 원의 긴급 지원자금을 투입하는 등 위기에 몰린 축제를 정상화하기 위한 노력이 계속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