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봄 영국 윌리엄 왕자의 결혼식을 앞두고 갖가지 기념품들이 나오고 있죠.
심지어 케이트 미들턴이 약혼식에 입었던 의상까지 판매에 들어갔습니다.
【 기자 】
영국 윌리엄 왕자의 인기만큼이나 그의 결혼식에 대한 관심도 하늘을 치솟고 있습니다.
기념품으로 머그컵과 접시, 기념주화도 모자라 미들턴이 약혼 발표를 위한 기자회견장에서 입었던 드레스도 출시됐습니다.
옷을 만든 디자이너는 지난봄과 겨울 시즌에 이 드레스 판매를 중단했지만, 빗발치는 고객들의 요청에 다시 드레스를 내놓았습니다.
다만, 미들턴이 입었던 디자인에 약간의 변화만 줬습니다.
▶ 인터뷰 : 맥킨지 / 디자이너 샵 책임자
- "미들턴이 샀던 드레스를 다시 만든 건데 스타일은 같지만 좀 더 밝은 색 천을 사용했스빈다."
가격은 우리 돈 약 34만 원으로 가게 측은 적당한 가격에 고급 의상을 입을 기회라고 홍보했습니다.
윌리엄 왕자에 대한 관심도 만만치 않습니다.
미국의 제니퍼 루벨이라는 예술가는 윌리엄 왕자와 똑같은 실제 크기의 밀랍인형을 만들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제니퍼 루벨 / 예술가
- "약혼식에서 윌리엄 왕자는 완벽하게 혼자 서 있었고 팔짱을 낀 미들턴은 반지를 보여주려고 정말 애쓰고 있었죠."
여성팬들은 마치 자신이 윌리엄 왕자의 약혼녀가 된 듯 장난스럽게 밀랍인형에 팔짱을 껴볼 수 있습니다.
오는 4월 29일, 또 한 번의 세기의 결혼식을 앞두고 세계 곳곳이 들썩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