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에서 털이 빨간 원숭이가 태어났습니다.
남들과 다른 모습 때문에 따돌림을 받게 되지는 않을까 걱정이 되는데요.
이스라엘 사파리 파크로 함께 가보겠습니다.
【 기자 】
동물원을 서성이는 이 어미 원숭이, 올해 스무 살이 된 '스커드'라는 이름의 비비 원숭이입니다.
어미 배에 착 달라붙은 새끼 원숭이는 올해 1월에 태어났다고 하는데요.
어미 몸을 꼭 잡은 손이 너무 앙증맞습니다.
그런데 자세히 보니 털 색깔이 어미와 다릅니다.
어미와는 달리 다소 붉은빛을 띄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아멜리아 테르켈 / 동물원 관리인
- "20년 넘게 이곳에 있었지만 빨간 원숭이가 태어나기는 이번이 처음이네요. 1950년대 이후 이곳에 이주했던 색소 결핍증 종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모습이 좀 다르다고 다른 원숭이들로부터 따돌림을 받거나 차별을 받진 않는 것 같습니다.
어미 원숭이도 시종일관 아기를 품에 안고 남다른 모정을 과시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