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남서부 벨고로트주 당국이 올해 밸런타인데이에 특별한 행사를 열지 말라고 각 학교와 주 정부 산하기관에 지시했습니다.
주 정부는 해당 지역의 나이트클럽 등 유흥업소와 기업들에도 14일에 특별한 행사를 열지 말 것을 권고했습니다.
벨고로트주 관계자는 "밸런타인데이를 기념하는 분위기는 상업적인 기관만 이롭게 한다"고 금지령의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러시아 정교회 역시 밸런타인데이를 비롯한 서구 문화를 바람직하지 않은 외국 문화로 간주해 주 정부의 금지령을 지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