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나 보드가 아닌 스케이트를 타고 얼음 위를 활강한다고 생각하면 어떠십니까.
상상만 해도 아찔한데요, 네덜란드에서 이러한 경기가 열렸습니다.
화제를 모으고 있는 해외 소식, 김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네덜란드에서 열린 독특한 세계 빙상대회입니다.
일종의 하강 스피드 스케이팅입니다.
선수들은 45미터 높이인 출발점에서 활강을 시작합니다.
속도를 이기지 못한 한 선수는 중간에 넘어지기도 하지만, 멈출 수는 없습니다.
그야말로 박빙의 승부가 펼쳐진 가운데 결국 핀란드의 아르투 필라이넨이 우승을 거머쥐었습니다.
다음 경기는 오는 2월26일 모스크바에서 열립니다.
아부다비에서는 로리어스 스포츠 어워즈 시상식이 열렸습니다.
세계적인 운동선수들도 이날만큼은 화려한 모습으로 변신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시상식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올해 최고의 스포츠맨으로는 세계적인 테니스 선수인 라파엘 나달이, 스포츠우먼으로는 미국의 스키선수 린지 본이 뽑혔습니다.
최고의 팀으로는 스페인의 월드컵 축구 대표팀이 선정됐습니다.
미국 텔레비전 사상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한 이번 미식축구 수퍼볼에서 주목받는 건 우승팀만이 아닙니다.
수퍼볼 중간에 방송된 광고의 주인공이 일약 스타덤에 올랐습니다.
6살인 맥스 페이지는 폴크스바겐 광고에서 작은 '다스 베이더'로 등장합니다.
맥스는 선천성 심장병을 앓고 있어 주위를 안타깝게 했지만, 자신은 행복하다고 말합니다.
나이가 어려 다스 베이더가 나오는 영화 '스타워즈'를 보지는 못했지만, 훌륭한 연기를 펼쳤습니다.
▶ 인터뷰 : 맥스 페이지 / 광고 주인공
- "영화는 보지 못했지만 최선을 다했는데, 감독님이 저만의 동작이 있다며 칭찬해 주셨어요."
MBN뉴스 김희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