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투아니아의 한 회사가 기상천외한 사업 아이디어로 논란을 불러 일으키고 있습니다.
금발 머리의 여성만 고용하겠다는 건데요.
인종 차별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 기자 】
리투아니아의 올라라 그룹이 몰디브에 '금발 미녀 리조트'를 짓겠다고 밝혔습니다.
리조트 직원을 금발 여성으로 채용하겠다는 것입니다.
회사 측은 2015년에 리조트 문을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문제는 몰디브 당국이 현지 주민으로 리조트 직원의 절반을 채용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지만, 정작 몰디브에는 금발 여성이 많지 않다는 것입니다.
회사 측은 가발이라도 씌우겠다는 방침입니다.
▶ 인터뷰 : 라우니야 / 올라라 그룹 관계자
- "직원이 금발이 아니면 금발 가발을 착용하도록 할 계획입니다."
그렇지만, 인종 차별이라는 논란이 일면서 회사는 소송에 휩싸였습니다.
회사 측은 발레단이 남성 무용수를 고용하면 성차별이냐며 항변하고 있지만, 논란은 쉽게 사그라질 것 같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