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도넛 한판을 먹고 누가 빨리 달리는지를 겨루는 자선대회가 열렸습니다.
도넛을 먹는 참가자들과 기부를 받는 사람들 모두에게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 기자 】
미니 마라톤 행사장이 마치 도넛 빨리 먹기 대회장으로 변한 것 같습니다.
선수들은 준비운동으로 스트레칭이 아니라 도넛을 먹기 시작합니다.
참가자들은 약 3km를 달리고 나서 한 상자에 있는 도넛 12개를 모두 먹어치워야 합니다.
그리고는 다시 3km를 달려 출발점으로 돌아옵니다.
공짜로 맛있는 간식도 먹고 달리기로 살도 빼니 일거양득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하지만, 무리하게 달리다가는 배탈이 나지 않을까 걱정도 됩니다.
이번 행사에는 모두 750명이 참가했는데 이 가운데 55명이 완주했습니다.
이색 마라톤 대회를 통해 모인 1억여 원은 북 캐롤라이나의 어린이 병원에 기부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