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에서 르네 프레발 현 대통령이 즉시 퇴진하라고 요구하는 시위가 진행됐습니다.
아이티 시위대 수백 명은 수도 포르토프랭스 중심부에 있는 대통령궁에 진입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진압 경찰 수십 명과 충돌했습니다.
시위대는 "프레발은 퇴진해야 한다"는 구호를 외치며 대통령궁 앞에 설치된 바리케이드를 돌파하려 하는 과정에서 쓰레기 더미에 불을 놓는 등 과격한 행동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유엔 평화유지군의 지원을 받은 아이티 경찰 수십 명은 공포탄과 최루탄을 동원해 시위대의 대통령궁 진입을 차단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