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로마 도심 곳곳에 베를루스코니 이탈리아 총리의 성추문을 비판하는 구호가 적힌 띠가 다량으로 내걸렸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로마 시내 포폴로 광장에 있는 일부 동상에서는 "이탈리아인의 몸은 파는 게 아니다"라는 구호가 적힌 띠가 발견됐습니다.
자칭 '깨어 있는 사람들'이라는 시민단체는 베를루스코니 총리의 행동은 도저히 용납될 수 없는 것이라며 경각심을 일깨우고자 로마에 있는 150개 동상에 어깨띠와 플래카드를 설치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