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한 여성이 애완견을 택배로 보내다 적발돼 동물학대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고 3일(현지시간) 영국 오렌지뉴스가 보도했다.
경찰은 스테이시 챔피언(39)이 강아지를 상자에 담아 미 북부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남부 조지아주 애틀랜타까지 항공우편으로 부쳤다고 밝혔다. 배송거리는 1100마일(1770㎞)에 달한다.
이 강아지는 수화물 분류작업을 하던 배송업체 직원에게 발견됐다.
직원은 "소포물에서 움직임과 숨을 헐떡거리는 소리가 들려 놀랐다"며 "박스에 4개월 가량 된 강아지가 있었다"고 전했다.
배송업체 측
챔피언은 경찰 조사에서 "아이들에게 생일 선물을 보낸다는 생각만 했다"며 "하마터면 강아지 사체가 아이에게 배달되는 끔찍한 일이 발생할 뻔 했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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