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는 미국의 고용지표 부진에도 불구하고 상승세로 장을 마쳤습니다.
국제유가는 조금 하락했지만, 구릿값은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강태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뉴욕증시가 고용지표 부진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의 실적 호조에 상승세로 반전하며 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는 0.25% 상승한 1만 2천92에 거래를 마쳤고.
S&P500 지수는 0.29% 상승한 1천310을, 나스닥지수도 0.56% 상승한 2천769포인트로 장을 마쳤습니다.
뉴욕증시는 1월 실업률의 회복세가 기대에 못 미치면서 하락세로 시작했습니다.
미국 노동부는 1월 실업률이 9.0%를 기록해, 0.4%포인트 하락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 2009년 4월 이후 21개월 만에 최저치이긴 하지만, 새로 생겨난 일자리가 3만 6천 개로 당초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15만 개에 못 미치면서 시장에서는 실망 매물로 이어졌습니다.
한편, 이집트 사태가 격화되면서 하락세를 보였던 유럽 주요 증시는 소폭 반등했습니다.
영국증시는 어제보다 0.11% 오른 5천990으로 장을 마쳤고, 독일 증시도 0.23% 상승한 7천209에, 프랑스도 0.1% 반등한 4천40에 각각 마감했습니다.
국제유가는 하락했습니다.
3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1.51달러(1.7%) 내린 배럴당 89.03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밖에 4월 물 금값은 4달러(0.3%) 내린 온스당 1천349달러에 거래를 마쳤지만, 구리는 3월 물이 4센트 상승한 파운드당 4.579달러를 기록하며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MBN뉴스 강태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