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의 22세 청년 뱃속에서 태아의 시신이 발견돼 전 세계를 경악케 하고 있다.
1일(현지시간) 이란 통신사 메흐르 뉴스 등 외신들에 따르면 22세의 이란 청년은 평소 복통과 구토, 메스꺼움을 자주 느꼈지만 집안 사정으로 인해 병원에 가지 않다가 더 상태가 안 좋아져 결국 병원을 찾았다.
검진 결과 이 청년의 뱃속에서는 죽은 태아가 발견됐다. 병원은 이 희귀한 현상에 대해 하나의 수정체가 다른 수정체 안에 들어가게 돼 한 명의 쌍둥이가 희생되고 한 명만 살아 남은
청년의 수술은 약 2시간에 걸쳐 진행됐으며, 뱃속에서 꺼낸 태아는 피부와 손톱 치아까지 형성된 상태였다.
병원은 “환자는 오랜 기간 복통을 호소했지만 가족 누구도 쌍둥이의 시신이 들어 있을 것이라고는 상상하지 못했다”며 “가족에 따르면 환자는 3살 때부터 배가 매우 부풀어 올랐다”고 전했다.
[매일경제 뉴스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