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산 위기에 직면한 미국 패션업체 아메리칸 어패럴이 어린 소녀를 주인공으로 한 누드화 광고를 선보여 네티즌들이 찬성이냐 반대냐를 놓고 격론을 펼치고 있다.
미국 비지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최근 아메리칸 어패럴이 화가 보리스 로페스가 그린 소녀 누드화 광고를 포함해 여성의 성적 코드가 가미된 광고 11장을 공개했다.
아메리칸 어패럴의 이번 광고에서 가장 논란이 되는 부분은 십대로 추정되는 소녀가 속옷 상의는 입지도 않은 채 속옷 하의를 반쯤 내리고 요염한 자세를 취하고 있는 모습이다.
일부 네티즌들은 십대 소녀를 포르노화한 아메리칸 어패럴을 달갑지 않게 보고 있다.
한 네티즌은 "이 회사가 예전부터 성적인 요소를 마케팅 전략으로 내세우기로는 유명했으나 미성년의 팬티를 벗긴 모습을 굳이 써야만 했느냐"고 지적했다.
하지만 일부 네티즌은 마케팅 전략일 뿐인데 무슨
이 입장의 네티즌들은 "꼭 그런 눈으로 볼 필요가 있느냐"며 "너무 예민한 반응같다"고 말했다.
아메리칸 어패럴의 광고는 예전부터 여성의 성적 모습을 부각시켜 숱한 논란을 낳은 바 있다.
특히 예전에도 미성년 여성 모델에게 속옷만 입히거나 겨드랑이 털을 공개하는 등 파격적인 광고로 소비자들에게 비난을 사기도 했다.
[뉴스속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