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니지에 이은 이집트의 민주화 요구 시위가 주변 아랍국가에 미칠 여파에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알제리의 압델아지즈 부테플리카 대통령이 19년 묵은 국가비상사태 조치를 해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알제리 국영 APS통신은 부테플리카 대통령이 아주 가까운 시기 안에 국가비상상태 조치를 해제할 것이라며, 정부에 이를 대신할 테러 대처 방안을 지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알제리의 국가 비상사태는 지난 1992년 최대 20만 명이 목숨을 잃게 한 정부군과 이슬람 원리주의 무장세력간 충돌이 내전 상황으로 치닫는 상황에서 발령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