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방글라데시에서는 새 국제공항을 짓겠다는 정부의 계획에 수많은 시민이 반발하며 과격 시위를 펼쳤습니다.
새 공항이 생기면 시민들도 혜택을 볼 텐데, 왜 반대를 하는 걸까요?
시위 현장으로 함께 가보겠습니다.
【 기자 】
방글라데시의 수도 다카가 전쟁터가 돼버렸습니다.
수많은 시민이 도로를 점거하고 경찰에게 돌을 던졌고, 경찰은 최루탄을 쏘며 시위대에 맞섰습니다.
이 과정에서 십 수명이 다쳤고, 경찰 한 명이 숨졌습니다.
▶ 인터뷰 : 샤피쿨 / 현지 경찰서장
- "과격 시위로 몇 명이 죽었는지 확정해 말할
시민들의 과격 시위, 단순히 새 공항이 싫어서가 아닙니다.
방가반두 국제공항이 들어설 자리가 바로 이들의 삶의 터전이기 때문인데요.
시민들은 정든 집과 농지를 떠나고 싶지 않은 것입니다.
정부가 성난 민심을 어떻게 달랠지 고민이 깊어질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