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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절 귀성 전쟁을 앞두고 중국에서 한 남성이 춘절(구정) 기차표를 구입하기 위해 14시간 넘게 기다렸지만 구하지 못해 옷을 벗고 난동을 부린 사건이 발생했다.
현지언론 양광신문은 20일 저장성 진화시에 사는 천웨이웨이 씨가 고향으로 가는 기차표를 구입 하기 위해 17일 저녁 10시께 진화시 기차역에 도착했다고 전했다. 이번 춘절 기차표 판매는 18일 정오부터 시작되는 것이었지만 인파가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에 14시간 정도 미리가서 기다린 것이다.
이른 시간에 온 천씨를 제외하고는 춘절 기차표 매표창구에 대기하고 있는 사람은 2명밖에 없었으며 그는 창구 앞에서 다음 날 정오까지 계속 기다렸다.
하지만 오랜 기다림 후 기차표 구입에 나선 천씨는 자신의 고향인 허난성 상치우시로 가는 기차표가이미 매진됐다는 것을 알았다.
천씨는 격분해 기차역장실로 달려가 역장에게 자신의 옷을 벗어던지며 해명을 요구했다.
사정 설명을 들은 역장이 관련 부처에 확인한 결과 천 씨의 고향으로 가는 열차는 하루에 한 번밖에 운행하지 않기 때문에 판매 시작과
천 씨는 "최근 아내가 아들을 출산했다는 소식을 들어 너무 기뻤는데 고향으로 돌아갈 차표를 구하지 못해 속상하다"며 "어떻게든 다른 방법을 찾아 고향을 돌아가겠다"고 밝혔다.
기차역 관계자는 "사정은 딱하지만 도울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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