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에서 3살짜리 소년이 명예 소방관이 됐습니다.
집에 불이 나자 부모에게 바로 이 사실을 알려 큰 화재를 막았다고 합니다.
듬직한 3살짜리 소방관의 모습 함께 보시죠.
【 기자 】
아버지 손에 안겨 있는 이 어린 소년이 뉴욕 소방서로부터 명예 소방관으로 임명됐습니다.
낯설어하는 아이에게 소방관 모자를 씌워줬더니 기분이 좋은지 신이 나서 손뼉을 칩니다.
집 지하실에서 불이 나자 씩씩한 어린이는 울지도 않고 재빨리 낮잠을 자고 있던 아버지에 달려갔습니다.
비상! 비상! 하고 외치며 아버지를 흔들어 깨워 화재가 번지는 것을 막았습니다.
세 살 소년의 이런 재빠른 행동은 어디서 나왔을까요?
아버지는 아이가 학교에서 받은 화재안전 수업을 실천에 잘 옮긴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 인터뷰 : 미 뉴욕 소방서 소방관
- "수동적으로 안전 수칙을 배운 것이 아니라 주의 깊게 들었습니다. 또 그 메시지를 집으로 가져갔습니다. 우리가 이렇게 계속한다면 많은 생명을 구할 수 있을 겁니다."
명예 소방관이 된 책임감 때문일까요? 이 소년은 화재에 대한 경계심이 너무나 강해 모든 방에 연기 감지기가 있는지까지 체크한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