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동물원에서 한 번도 알을 낳아보지 않은 처녀 암탉이 갓 태어난 토끼를 어미처럼 돌보고 있어 화제입니다.
오늘의 해외 화제, 정성욱 기자가 모았습니다.
【 기자 】
뉴질랜드에 있는 스태글랜즈 야생동물원, 오두막처럼 생긴 닭장에 들어가자 하얀 암탉이 뭔가를 품고 있습니다.
닭이 품은 건 알이 아니라 바로 갓 태어난 새끼 토끼입니다.
▶ 인터뷰 : 스태글랜즈 동물원 사육사
- "깜짝 놀랐습니다. 주변 사람들한테도 얘길 했는데, 역시 놀라더군요. 자주 볼 수 있는 일이 아니잖아요."
게다가 이 암탉은 한 번도 알을 낳은 적이 없는 처녀 닭이라고 하는데, 돌보는 솜씨가 보통이 아니라고 합니다.
스페인 마드리드 까야오 광장에는 쓰레기로 만든 호텔이 문을 열었습니다.
'해변 살리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만들어진 이 호텔은 독일의 예술가가 아이디어를 냈고, 맥주회사가 후원했습니다.
▶ 인터뷰 : 슐트 / '쓰레기 호텔' 제작자
- "정치인들, 우리가 하는 얘기를 잘 들어야 합니다. 세상이 빠르게 변하고 있거든요. 바다가 거대한 쓰레기장이 되고 있습니다."
호텔은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여행박람회에 맞춰 단 닷새 동안만 손님을 받기로 했습니다.
숙박비는 공짜입니다.
지난해 10월에 숨을 거둔 족집게 점쟁이 문어 파울이 1m 80cm 크기의 플라스틱 모형으로 다시 팬들 곁으로 돌아왔습니다.
축구전문가를 능가했던 파울의 신기, 축구팬들은 이제 이렇게나마 파울이 줬던 즐거움을 떠올릴 수 있게 됐습니다.
MBN뉴스 정성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