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 무릎에 앉힌 채 운전한 버스기사 `해고`?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한 버스 운전기사가 여자친구를 무릎 위에 앉힌 채 운전해 해고당할 처지에 놓였다.

승객이 당시 상황을 휴대전화로 촬영해 공개한 뒤 운전기사 티모시 카펜터가 30일 정직 처분을 받았다고 현지 언론 폭스뉴스가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당국은 현재 카테터의 영구 정직을 고려 중인것으로 알려졌다.

동영상에서 카펜터는 여자친구를 무릎 위에 앉힌 채 운전하고 있다. 카펜터는 이번 일과 관련해 "오전에 여자친구와 싸워 기분을 풀어주려 그렇게 했다"고 변명했다.

디트로이트시 운송국 대변인은 "실업자가 넘쳐나는 요즘 일자리를 가졌으면 적합한 근무태도를 보여야 한다"며 "그렇지 않은 직원은 일자리를 잃는 게 당연하다"고 말했다.

현지 운송노조 위원장은 "카펜터는 이전에 문제를 일으킨 적이 없는 성실한 운전기사"라며 "그만한 일로 해고하는 것은 가혹하다"고 항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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