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헌법재판소는 총리와 내각 각료가 최대 18개월 동안 재판 출석 의무를 자동으로 면제해주는 면책 법안이 헌법 정신에 일부 어긋난다고 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밀라노 법원에 뇌물 공여와 횡령, 사기 등 세 건의 재판이 걸려 있는 베를루스코니 총리가 재판을 받아야 할 위기에 놓였습니다.
베를루스코니는 그동안 면책법안을 통해 재판 출석을 올해 10월까지 보류 받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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