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서는 갓 태어난 아기를 가방에 넣어 버린 인면수심의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하지만, 지하철 CCTV에 용의자로 보이는 남성이 선명하게 포착됐습니다.
어떻게 생겼는지 함께 보겠습니다.
왼쪽 손에 검은 가방을 들고 내려오는 검은 옷 차림의 저 남성이 용의자입니다.
짧은 갈색 머리에 단정한 용모입니다.
바로 이 남성이 현지시각으로 지난 4일 함부르크의 한 지하철 역에 갓 태어난 여자아이를 가방에 넣은 채 버렸습니다.
가방은 처음엔 단순 분실물로 분류돼 인근 호텔의 창고에 보관됐는데, 호텔 직원이 아기 울음을 듣고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 인터뷰 : 나지 하비브 / 호텔 직원
- "아기는 모자가 푹 눌러써진 채로 침낭 안에 들어 있었
아기는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고, 의료진은 탯줄이 끊긴 상태를 보고 집에서 출산한 것으로 판단했다는데요.
일단 아기는 건강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CCTV에 찍힌 남성의 신원을 파악하지 못 했지만, 유력한 용의자이자 아기의 아빠일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