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게이츠 미 국장방관이 북한은 5년 안에 미국 본토를 위협하는 대륙 간 탄도미사일을 개발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중국을 방문한 게이츠 장관은 이러한 위험을 경고하면서 중국의 역할을 촉구했습니다.
김희경 기자입니다.
【 기자 】
중국을 방문하고 있는 로버트 게이츠 장관은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과 면담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미국에 대한 북한의 위협을 언급했습니다.
게이츠 장관은 북한의 핵개발과 탄도미사일 개발이 미국에 직접적인 위협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 5년 안에 북한이 미국 본토에 닿을 수 있는 대륙 간 탄도 미사일을 개발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대륙 간 탄도미사일을 개발하더라도 매우 제한적인 수준일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게이츠 장관은 이어 한반도 긴장 완화에서 중국의 역할을 다시 한 번 강조하면서, 지속적인 노력을 촉구했습니다.
다만, 게이츠 장관은 북한이 한국에 대해 무조건 대화를 하자고 요구한 데 대해, 북한의 잇따른 도발로 한국의 인내력이 약해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북한은 대화에 앞서 먼저 진정성을 보여야 할 것이라며, 미사일 발사를 유예하고 핵실험을 중단해야 진정성 있는 조치로 받아 들여 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중국은 게이츠 장관의 방중 기간에 연일 최첨단 무기체계를 언론에 공개했습니다.
앞서 인민해방군의 첫 스텔스 전투기를 일반에 공개한 데 이어 대기권을 비행하는 우주 무인기의 성공적인 시험 운항 소식을 언론을 통해 알렸습니다.
미국을 위협할 수 있는 첨단 무기체계를 미 국방장관의 방문 기간 중에 전 세계에 과시한 것입니다.
MBN뉴스 김희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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